[ 양준영 기자 ]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후보가 16일 러닝메이트로 천젠런(陳建仁) 중앙연구원 부원장을 공식 지목했다.
차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 영웅으로 불리는 천 부원장을 러닝메이트인 부총통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가오슝시 출신인 천 부원장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공보건학 및 인류유전학 박사학위를 받은 전염병 전문가다. 민진당 집권 시기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보건부 격인 위생부 장관을 맡아 사스 유입과 확산을 막는 데 성공해 대만에서는 사스 퇴치 영웅으로 불린다.
이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주리룬(朱立倫) 국민당 후보도 이번주 중 러닝메이트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명 여성 방송인인 선춘화(沈春華) 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그는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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