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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00개 사후면세점도 관심…신고만 하면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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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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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대기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 사후면세점 시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등 세금이 모두 포함된 값에 물건을 구입한 뒤 공항에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사후면세점은 전국에 약 8000개가량으로 추산된다.

    롯데·신라·신세계 등 대기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전면세점이 아예 세금을 제외하고 물건을 판매하는 것과는 다른 점이다.

    국내 면세 시장이 대기업 사전면세점을 중심으로 발달한 것에 비해 사후면세점은 소규모 단일 점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데다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고, 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해야 세금 환급이 되기 때문에 내국인들의 관심이 적다.

    시장 규모 역시 10조원대의 사전면세점에 비해 적은 연간 2조∼3조원대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늘면서 사후면세점 역시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후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5년마다 한 번씩 관세청이 허가하는 특허권 경쟁을 벌여야 하는 사전면세점과 달리 사후면세점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한 뒤 매장에 규정에 따른 사후면세 절차 안내문 등만 붙이면 영업을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관광시장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내년 1월부터 외국인이 사후면세점에서 일정 금액대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세금을 아예 제외한 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꿨다.

    이처럼 국내 면세시장 환경이 바뀌면서 명동·동대문 등에서 면세 표지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점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사후면세점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과 제주 등에서 화장품 전문점과 인삼 등 건강식품 전문점을 비롯해 6개 사후면세 매장을 운영하는 엘아이에스(LIS)다.

    엘아이에스는 내년 1분기까지 서울·제주·부산 등을 중심으로 새 사후면세점 5곳을 열고 내년 한해 사후면세 사업으로만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비교하면 국내 사후면세 시장은 아직 작은 수준"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사후면세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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