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빙그레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지난 3분기 빙그레 매출은 작년보다 4% 떨어진 2409억원, 영업이익은 40.9% 낮아진 132억원에 머물렀다.
한국희 연구원은 "유음료와 빙과류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일부 할인 판매는 증가했다"며 "빙과류 점유율이 하락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선전비가 작년보다 32% 이상 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그는 말했다.
한 연구원은 "유음료와 빙과류에 대한 수요 위축은 세계적인 상황으로 국내도 빠르게 반전되긴 힘들 것"이라며 "결국 빙그레 실적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원유 가격과 마케팅비"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원유 가격 연동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낙농가의 후생이 걸린 문제인만큼 빠르게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고 그는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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