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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신세계의 관광객 유치 정면 충돌, 면세시장 블루오션 동대문의 '두타면세점'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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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과 남대문 상권의 인접성으로 관광객 유치 전쟁, 롯데 vs 신세계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는 동대문 상권, 두산 공격적 사업 준비



사진: 왼쪽부터 호텔롯데 이홍균 사장,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  두산 동현수 사장 사진: 왼쪽부터 호텔롯데 이홍균 사장,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 두산 동현수 사장



진정한 면세점 전쟁이 시작됐다. 롯데면세점은 잠실 월드타워점 티켓을 잃어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여기에 관광명소 명동 상권에 인접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면세점이 유치돼 롯데와 신세계의 관광객 유치 전쟁이 시작된 것. 동대문 상권 또한 견제 대상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될 것으로 예상되나 당장의 매출 성과를 감안하면 두산의 면세산업 본격 가동에 면세점별 지역 경쟁 양상도 예상되고 있다.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전쟁이 종결됐다. 그러나 관광객 유치에 있어 더욱 치열한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명동(롯데면세점 소공점), 남대문(신세계디에프 면세점), 동대문(두타면세점) 관광명소의 대결 형국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일 매장 기준 세계 1위 매출인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신세계 면세점이 유치됨에 따라 매출액에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 규모, 최대 매출이라는 국내 1위 면세사업자라는 타이틀이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 잠실 월드타워점 특허까지 잃어 향후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된다.

두산은 이전까지 면세점이 없었던 블루오션 지역인 동대문이라는 이점을 최대 활용해 국내 면세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동대문 상권의 랜드마크격인 두산타워를 앞세운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된 것.

올해 말 HDC신라,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또한 오픈해 국내 면세시장은 각 업체별 지역 경쟁으로 들어섰다. 이 경쟁이 국내 면세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활로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오히려 과열 경쟁으로 인한 역효과 우려도 예상된다. 각 면세점의 주변 관광 인프라를 적극 이용해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보여, 면세시장 춘추전국시대의 막을 열었다.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까지 합하면 서울 시내면세점은 총 8개다. 여기에 내년 추가로 2개 특허가 나오게 되면 총 서울에만 10개 면세점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업체 간 매출 경쟁의 정면충돌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이 관광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지금은 수익성으로 바라보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일컬어지는 면세점의 운영에 있어 근본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다시 고찰해야 될 시기라는 점이다.

면세점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관광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인지, 혹은 업체 간 수익 경쟁으로 말미암아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역 상생과 사회?坪?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특허를 얻은 업체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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