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LG그룹 CFO 심층분석
12명중 8명 지주사 거쳐…CEO 돕는 조력자 역할
조석제 사장, 지주사 전환때 첫 재경팀장 맡아 살림 챙겨
정도현 사장 '소탈한 리더십'…젊은 직원들과 점심식사 즐겨
김영섭·정호영·허성 부사장, 치밀하고 꼼꼼한 일처리 강점
[ 남윤선 기자 ]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국내 주요 그룹에서 ‘오너’ 회장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각 계열사 경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LG는 다르다. 구본무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의사결정에 세세히 간섭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룹의 큰 방향이나 계열사가 함께 일하는 사항에 대해서만 최종 결정을 한다. LG그룹 지주사인 (주)LG도 계열사 위에 군림하기보다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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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영 방식은 CEO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살려준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최고재무책임자(CFO)다. LG그룹 CFO들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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