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2차전지 조립설비제조 전문기업인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시장 활성화와 중대형 전지 부문 투자 확대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2%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1억7000만원으로 83.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420.3% 증가했다.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은 19억2000만원, 매출액은 44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3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설비 수주 확대와 주고객사인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호조를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상반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밝혔던 국내외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초 제시했던 올해 실적 목표치 중 매출은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기존 주력제품인 폴리머 형태가 아닌 원통형 설비의 수주가 증가하고, 설비 다변화에 따른 개발비 및 수율 저하 등이 부담이 된 탓에 목표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설비의 생산안정성이 확보되면서 수익 및 수익률 회복을 기대해도 좋다는 설명이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연초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 63억원과 매출 527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의 목표치 달성률은 각각 30.5%와 84.9%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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