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친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내년부터 시행할 제13차 중국 5개년(2016~2020년) 계획이 발표됐다.
제13차 계획은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의 마지막 5년이면서 시진핑 정부의 첫 5개년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연스럽게 앞으로 5년간 중국의 미래를 이끌 산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5중전회에선 2020년까지 중국 국내총생산(GDP)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2010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8%에 불과한 중산층 비율을 57%까지 늘리겠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는 중국 내수 시장 규모가 적어도 12조달러 수준으로 커질 것임을 의미한다. 그동안 중국 관련 소비주에 대한 논의가 잦았던 것도 이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제는 단순히 소비, 유통업에 주목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중국 자동차업종을 보자. 단순히 제조업이 아니라 소비산업의 시각으로 본다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현재 중국에서 중시하는 것이 단순 성장이 아니라 생태환경관리 같은 환경을 고려한 성장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는 중국 환경정책과 관련이 깊다.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중국 정부가 하이브리드차나 순수 전기차에 지원금을 확대하는 점에 주목하자.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 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라도 자동차주 하나 정도는 담아두는 센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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