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신세계다운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강원도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열린 신입 1년차 연수캠프에 참석, "도전하고 있는 시내 면세점의 경우 세계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는 비슷비슷한 면세점을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어메이징한(놀라운) 콘텐츠로 가득 찬,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면세점을 선보여야 한다"면서 "해외 비즈니스맨들이 신세계 면세점을 방문했을 때 사업적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 브랜드에 대한 신뢰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고객 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에게까지 신세계가 만들면 항상 뭔가 새롭고 재밌을 것이란 기대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신뢰가 형성되면 값비싼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세계 곳곳의 고객들이 신세계란 브랜드를 보고 찾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만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 새로운 세상을 보여줘야 한다"며 "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웃렛 등 기존 유통채널은 물론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개발중인 복합쇼핑몰과 면세사업에서도 신세계다움을 심어주자"고 재차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사원들에게 앞으로의 회사생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통한 실력 함양과 소통 및 협업을 당부했다.
그는 "한계 돌파는 어느 한 사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극복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문제를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는 올 7월에 이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재도전한 상태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과 메사빌딩을 활용한 복합쇼핑관광단지 모델을 제안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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