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우선 1~2급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봉제를 적용받는 1∼2급 직원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가 적용돼 정년(60세) 3년 전부터 연차적으로 5%, 5%, 30% 총액 40%의 임금이 감액된다.
공사는 이와 함께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매년 연봉 5%씩 자진 반납을 통해 청년 채용 인건비 재원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7월 정부의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권고안’ 시달 후 노사 실무협의, 직원 간담회 및 설명회, 설문조사, 임원 주관 현장간담회, 사장 담화문 발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도도입 필요성에 대해 노사협의 및 직원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 왔으나, 노동조합의 집행부 교체(2015. 11. 1자)로 인해 심도있는 대화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공사는 전 직원에 대해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절감되는 인건비로 2016년 72명 등 총 135명의 제도도입에 따른 신규 청년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지역 최대의 현안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우선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며 “노동조합 신임 집행부가 출범한 만큼 향후 진솔한 대화를 통해 제도도입에 대한 공감 釉?형성해 전 직원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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