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더블유게임즈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소폭 웃돈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오름세를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4일 더블유게임즈는 6만5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보다 2600원(3.99%) 떨어진 6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는 6만5000원이었다.
이날 급등세로 출발한 더블유게임즈는 장 중 한 때 7만16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10% 가까이 뛰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주가는 장 막판 낙폭을 더 키웠다.
거래대금은 2394억5800만원으로 이날 코스닥시장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거래량은 357만9153주로 37위였다. 몸값은 종가 기준 약 1조681억원을 기록해 코스닥시장 시총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에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1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카지노 게임 업체다. 오직 해외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지난해 매출액 713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 올 연간 매출액은 약 1300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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