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젬백스는 신경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도출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2012년부터 젬백스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치매연구팀과 'GV1001'의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허 출원으로 GV1001은 대표적 퇴행성 신경질환인 알츠하이머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특허에는 동물 실험에서 GV1001이 알츠하이머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 형성 및 신경섬유매듭을 감소시키는 결과가 포함됐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출원을 통해 GV1001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와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젬백스의 미래 비전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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