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키움증권은 3일 CJ오쇼핑에 대해 CJ헬로비전 지분 매각은 신사업 투자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CJ오쇼핑은 전날 핵심사업 역략 집중 및 신성장동력 재원 확보를 위해 CJ헬로비전 주식 2323만4060주(지분 30%)를 5000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주식의 매수인은 SK텔레콤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향후 잔여지분에 대한 매각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매각으로 CJ오쇼핑은 현금성 자산을 단기적으로 5000억원, 장기적으로 1조원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신사업 및 신성장동력 구축에 사용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CJ그룹이 최근 코웨이 인수 의향을 밝힌 만큼 그룹 및 외부업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인수에 쓰일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
남 연구원은 "CJ오쇼핑 입장에서 이번 딜은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홈쇼핑 TV취급고 성장률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고, 케이블 시청률 증가로 과거처럼 S급 채널에 대한 유인이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각을 통해 신규자원을 확보하고 향후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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