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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이샹 공상은행 한국 대표 "금융서비스 확대로 한·중 경제 협력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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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간 경제 협력의 가교가 되기 위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것입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의 한루이샹(韓瑞祥) 한국 대표 겸 서울지점장(52·사진)은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상은행 온라인몰 한국관 개설을 계기로 우수한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상은행 본점은 31일 온라인몰 한국관을 개설한다. 한국 중소·중견 기업들이 중국공상은행의 4억3000만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한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출과 계좌 관리, 외환 업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새로운 위안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서울이 동북아 지역의 위안화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계 은행이 적극 협력해 양국 기업의 제3국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상은행은 전 세계 42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한국 금융회사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공상은행은 올 들어서만 한국수출입은행, 신한은행 등과 각각 제3국 진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공상은행은 이와 함께 한국에 獵?중국 기업과 소비자에 대한 금융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작년 5월 공상은행 서울지점은 중국계 은행 중 처음으로 원화 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내년 초에는 원·위안화 이중 통화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해 공상은행 서울지점의 내년 경영 목표는 올해 수준(자산 규모 130억~150억달러)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공상은행 서울지점을 포함해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이 고민이 많다”며 “한국과 중국간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협력은 아직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비은행 부문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확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상은행 시드니지점장을 거쳐 서울 대표로 근무하고 있는 한 대표는 지난 9월에는 80여개 주한 중국 기업의 모임인 주한중국상회 회장에 취임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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