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역사학대학협의회 중 진보성향의 일부 학회 및 역사 관련 단체 28개가 30일 전국역사학대회에서 국정화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역사학대회는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앞에서 열렸다.
이들 학회는 대회 1부를 마친 오전 11시50분 '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요구하며 국정 역사 교과서 제작 불참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국정화 강행은 역사 해석 및 교육을 독점하고 사유화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화를 지지하는 보수단체와 충돌 빚기도 했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대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국정화에 반대하는 역사학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역사학대회는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지역사, 분야사 등을 다루는 20개 학회로 이루어진 전국역사학대학협의회가 개최하는 역사학계 최대 행사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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