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삼성제약은 지난 27일 중국 대형 영유아 식품 업체인 베이인메이와 영유아 건강식품과 화장품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베이인메이는 시가총액 약 3조원, 지난해 기준 매출 약 9268억원에 달하는 중국 대형 영유아 업체다.
이번 협약은 젬백스앤카엘과 베이인메이와의 포괄적 협력 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해당 협약에는 삼성제약 계열의 화장품과 건강식품에 대한 전략적 공급 내용이 포함돼 있다.
쉐홍 베이인메이 회장은 "베이인메이는 영유아식, 분유, 유제품을 넘어서 다양하게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다"며 "삼성제약의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이 베이인메이의 사업 확장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삼성제약의 건강식품과 화장품은 베이인메이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에 판매된다. 특히 베이인메이는 항저우에 위치한 23층 대규모 영유아 멀티플렉스 쇼핑관을 포함한 1000여 개 매장을 통해 삼성제약의 건강식품, 화장품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베이인메이는 앞으로 1000여개의 매장을 3년 내 250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재 삼성제약 대표는 "이번 베이인메이와의 협약은 삼성제약의 신규 사업인 어린이 건강식품, 가족 건강식품, 화장품 등의 해외진출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며 "강력한 중국 파트너십을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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