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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역 신사전화국 부지에 호텔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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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통과
문래동 진주아파트 재건축 첫발



[ 홍선표 기자 ] 서울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 KT 신사전화국 부지에 280실 규모 중대형 호텔(조감도)이 들어선다. 문래동5가 진주아파트(1984년 준공·160가구)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 사업의 첫발을 떼게 됐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발표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03의 1(대지면적5811㎡)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7층, 객실 28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지난해 개장한 신라스테이역삼에 이어 KT가 보유한 전화국 부지에 들어서는 두 번째 호텔이다. KT는 신천동 송파지사 부지에도 1000실 규모의 대형 호텔을 짓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KT가 현재 전국에 보유한 전화국 부지는 400여곳에 달하며 KT는 해당 토지를 호텔뿐 아니라 아파트, 오피스텔, 임대주택 등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논현동 74(대지면적 847㎡)에도 지하 4층~지상 12층, 객실 11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또 문래동5가 22 일대(대지면적 1만1188㎡)에 들어선 진주아파트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최고 지상 21층 3개 동, 299가구(소형임대 40가구 포함)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구역 지정으로 인해 재건축 추진위원회 건립이 가능해지면서 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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