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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칼럼] 날개 단 O2O, 산업지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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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원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에는 ‘모든 것이 우버화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2009년 설립해 6년 만에 약 51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하나로 일궈낸 우버의 성과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제2, 제3의 우버를 탄생시키고 있다.

이렇듯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현대인의 삶과 역할을 대신해주는 시대에 진입했고, 주문형 앱을 활용한 온디맨드(on-demand) 플랫폼은 최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주목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떠올랐다. 우버와 같은 기업의 시장 진입 초기에는 ‘공유’가 비즈니스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수요가 있는 모든 것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온디맨드로 그 중심축이 이동한 것이다. 일반 차량의 이동 경로상에 택배를 전달하는 ‘로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사무실을 공유하는 ‘위워크’, 금융 중개업인 ‘렌딩클럽’, 아이를 돌봐주는 ‘어반시터’뿐만 아니라 심부름을 대신하는 ‘태스크래빗’, 대리주차 서비스 ‘럭스’, 애완견을 돌봐주는 ‘로버’, 빨래를 대신해주는 ‘와시오’, 음식 배달 서비스 ‘먼처리’ 등이 우버의 후예들이다.

이런 온디맨드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오프라인 매장 중심 비즈니스인 피트니스산업에도 변화를 불러와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서울 시내 피트니스센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최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포트아시아’는 지난 6월 싱가포르 현지에서 서비스를 한 뒤 2개월 만에 300개 피트니스센터와 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싱가포르 최대 운동 관련 O2O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O2O의 핵심은 온라인에서 소비자를 찾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지역 상권 의존도가 높은 레스토랑 등 사용자 경험을 판매하는 상점들은 O2O를 통해 온라인 상거래와 같은 장점을 누릴 수 있고, 소비자의 데이터 추적 등을 통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O2O 성장의 핵심 요인은 앱을 활용한 보다 간편하고 빨라진 선택과 구매 과정, 결제 인터페이스, 어디서나 가능한 실시간 인터넷 접근성이 꼽힌다.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 O2O의 무한 확장은 이제 시작이다.

차두원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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