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영국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키로 했다. 원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국빈방문을 맞아 양국이 강조한 '황금시대'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1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영국 남부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역사적인 합의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중국의 원전 참여를 발표했다고 BBC방송 등이 전했다.
시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전략적 협력과 황금시대를 열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발표 직전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 주사업자인 프랑스 에너지업체 EDF는 중국 원전 국영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이 이 프로젝트에 60억파운드(약 10조8000억 원)를 투자해 지분 33.5%를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원전의 총사업비는 180억파운드(약 32조 원)로 EDF와 CGN이 66.5 대 33.5 비율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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