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준의 소득과 금융자산을 보유한 가계가 구입할 여력이 되는 주택가격은 2억9000만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웃도는 것으로, 주택구매 잠재력이 양호한 편이라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연구위원은 20일 '주택구입능력 증가가 최근 주택경기 회복의 배경'이란 보고서에서 "현재 주택경기의 회복세는 정책효과와 수급요인이 맞물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특히 주택구입능력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작년 동기보다 23.3% 증가했고, 올해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46만 가구로 지난 3년간 연 평균(29만 가구)보다 58.3% 늘어나는 등 주택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강 위원은 이런 부동산 경기 회복의 바탕에 대출규제 완화와 제도개편, 부동산 부양 등 정부 정책과 더불어 공급이 수요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점을 들었다.
그는 특히 경제 주체들의 주택구입능력이 개선돼 주택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가계의 평균 소득과 금융자산으로 구입가능한 주택가격 수준을 2억9000만원으로 측정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평균 가구소득(월 430만원)과 평균 순금융자산(9200만원)을 가진 가계가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대출받아 월소득의 25%를 원리금 상환에 충당한다고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보유금융자산을 모두 사용하고, 2억원을 차입해 매년 소득의 25%인 110만원을 원리금으로 상환하면 2억9000만원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 기준으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2억7000만원이므로, 평균 수준의 자산을 보유한 가계는 전국 평균 가격대 아파트를 구입할 능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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