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근호 기자 ] 아시아의 벤처투자 규모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프레킨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국과 인도에서 이뤄진 벤처 투자액은 169억달러(약 19조원)로 북미의 175억달러에 근접했다. 블룸버그는 “일본 등 기타 아시아 국가를 합하면 아시아의 벤처 투자 규모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북미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분기 벤처투자에서 규모가 가장 큰 10개 중 9개가 중국과 인도에서 이뤄졌다. ‘중국의 우버’로 불리는 택시앱 서비스 업체 디디콰이디가 30억달러를 투자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블룸버그는 “벤처 투자자들이 경쟁이 너무 치열해진 실리콘밸리를 피해 성장의 기회가 많이 남아 있는 아시아지역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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