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현대증권은 1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 결실을 본격적으로 맺기 시작할 때라며 3분기 실적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의 김근종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실적은 판교점 오픈 효과 (9월까지의 총매출액240억원 예상)와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 성장세, 디큐브시티점 추가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늘어난 1조900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당분간 현대백화점의 실적 성장률이 출점 효과 덕에 업계 평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김포점 출점을 시작으로 5월 디큐브시티점, 8월 판교점을 오픈했다.
특히 8월 오픈한 판교점 (총투자액 7000억원)은 연간 예상 관리매출액이 7000억원이며, 장기적으로 1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도심형 아울렛 2개점(가든파이브점, 케레스타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1개점 (송도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내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 11% 성장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시대 속 안전한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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