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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네 번째 만난 박근혜-오바마…이번에도 친밀한 모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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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네 번째 만난 박근혜-오바마…이번에도 친밀한 모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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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때마다 화기애애


[ 장진모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3년 5월 미국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2개월여 만에 첫 외국 방문국으로 동맹국인 미국을 1순위로 선택했다. 당시 두 정상은 백악관에서 단독 회담한 직후 백악관 내 로즈가든 옆 복도를 산책했다. 두 정상은 통역 없이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친밀함을 과시했다.

두 번째 회담은 지난해 4월에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 방미의 답방 형식으로 한국을 찾았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퍼져 있을 때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 차례 “나도 두 딸을 가진 아버지”라며 박 대통령과 국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세월호 사고 당일 백악관에 걸린 성조기를 증정하고, 안산 단원고에 아름다움과 부활을 상징하는 목련 묘목을 전달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두 정상은 그때도 청와대 소정원에서 10여분간 함께 산책했다.

이어 두 정상은 7개월여 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베이징 인근의 한 호텔에서 약식으로 20여분간 회담했다.

이런 공식 양자회담 외에도 두 정상은 UN총회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각종 다자회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지난 6월 예정된 방미 계획을 연기했을 때 오바마 대통령이 흔쾌히 받아들이고 정상회담 날짜를 다시 잡은 것은 두 정상 간에 깊은 신뢰가 형성된 결과라는 해석이 있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메르스 대응에 전념하기 위해 방미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이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판단과 리더십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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