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IBK투자증권은 1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의 이지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520억원에 그쳐 시장 예상치(1700억원) 대비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저조한 실적 배경은 정유부문의 실적 부진, 화학부문의 스프레드 감소 및 일회성비용 반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부문은 3분기 평균 유가가 전분기 대비 배럴당 10달러 하락하면서 약 2000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수기와 산업생산 부진으로 경유마진도 전분기 대비 하락 국면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화학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수요 지연과 공급 증가로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싱가포르 JAC사가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면서 매출채권 손실이 일부 반영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이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는 점진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는 정유업종 최대 성수기"라며 "부진했던 경유마진이 회복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큰 폭 개선된 34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단기적 막?4분기 유가는 수요 증가에 따라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유부문의 재고평가이익 증가와 정제마진 상승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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