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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기, 기본에 충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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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경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둔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맞물려서다. 주변 국가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국가 간 연계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는 추세다. 투자자들은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공격적 투자보다는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글로벌 경제 둔화 등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도 많아졌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릴 정도로 시장을 확신할 수 없을 땐 물가, 실업률 등 경제의 기본 개념을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다.

물가는 쉽게 말하면 일상생활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 수준이다.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물가상승률 기준을 연 2% 이상으로 잡고 있다. 그라나 실제 물가상승률은 여기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미국의 월별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업률도 중요한 지표다. 전체 인구보다는 경제적으로 생산활동이 가능한 인구를 더 주의 깊?봐야 한다. 미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실업률 조건을 5.5% 밑으로 잡고 있다. 올 들어 월별 실업률을 보면 이 조건에 어느 정도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종합적으로 미국 내 여건만 보자면 지금까지 양적 완화 등으로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준금리를 올릴 만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대외 변수다. 중국 경제, 원자재 시장 등 대외 변수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대외 변수가 미국에 미치는 파급력을 예단하기 어려워 미국 내 상황만으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은 신흥국 중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여건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도 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변동성이 크고 시장 향방을 예측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이럴 때는 기본에 충실해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국내외 물가, 금리, 환율 등 핵심 경제지표의 흐름을 읽고 상호 연관성을 고민할수록 남보다 빠르고 신중한 투자를 할 수 있다.

임경희 < KB국민은행 골드앤드와이즈 방배PB센터 P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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