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심기 기자 ] 미국 대기업과 금융회사들이 3분기 실적을 내놓는 어닝시즌이 개막했다. 이번주 뉴욕증시 분위기는 신흥국의 경기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라는 악재 속에서 기업들이 얼마나 선방했는지에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주 세계 3위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실적 전망은 다소 비관적이다. 외신은 S&P500 기업의 3분기 순익이 평균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에는 특히 대형 은행의 실적 발표가 집중될 예정이다. 13일 JP모간체이스를 시작으로 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가, 15일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인텔과 존슨앤드존슨(13일), 넷플릭스(14일), GE(16일) 등 대형 제조업체와 미디어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눈여겨볼 경제지표로는 9월 산업 생산과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비자물가지수(CPI), 9월 소매판매와 8월 기업재고 등이 있다. 산업생산은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예상된다. 오는 15일 나오는 PPI와 CPI도 각각 0.2% 하락하면서 낮은 물가상승률에 대한 미국 중앙은행(Fed)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 게다가 이번주 나오는 CPI는 27일과 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물가지표여서 10월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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