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취업준비생들의 대졸 신입사원 기준 희망연봉은 평균 3320만원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3620만원, 여자는 3030만원으로 600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이같은 내용의 ‘대학생 희망연봉’ 설문 결과를 7일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설문엔 인크루트 회원 1060명이 참여했다. 설문 참여자는 대학생과 취준생이 69%, 예비직장인을 포함한 직장인이 27%였다.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연봉은 평균 2500만원이었다. 취준생들은 회사 연봉을 파악해 지원하며(83%) 연봉 수준에 따라 지원 여부를 정한다(90%)고 답했다. 연봉이 직장을 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란 것. 직장 선택 기준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도 ‘만족스러운 급여와 공평한 보상제도’(14%)였다.
전공별로 가장 많이 택한 희망연봉 구간은 △공학계열 3000만~3500만원(29.7%) △상경계열 2500만~3000만원(43.4%) △인문계열 2000만~2500만원(32%) 순으로 나타났다.
입사 희망 기업 규모는 중견기업 32%, 대기업 24%, 중소기업 17%, 공공기관 13% 순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청년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대기업 일색보다는 견실한 중견·중소기업 소신지원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들이 제 쳬?희망연봉은 중견·중소기업의 초임 수준보다 높아 여전히 실제와 희망사항과의 괴리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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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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