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현대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주가 상승 촉매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의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1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3844억원)를 8% 밑돌 전망"이라며 "공급과잉 전환에 따른 패널가격 하락, 수요부진 영향으로 패널 출하감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전망도 밝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2581억원 (영업이익률 3.6%)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것.
그는 "4분기 중반부터 연말 비수기 효과가 반영돼 TV 패널가격 낙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패널업체들이 점유율 확대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패널수급과 가격 전망을 반영해 LG디스플레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
존대비 각각 10.6%, 11.2% 하향 조정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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