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PT DI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참여를 위한 가계약을 10월 중 맺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 말부터 2025년 11월까지 진행될 KF-X 사업은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된 KAI 주관으로 개발된다. 사업비 8조6691억원 중 KAI 등 국내외 업체가 20%, 인도네시아가 20%를 투자하며 나머지 60%는 한국 정부가 부담한다.
인도네시아는 투자한 대가로 시제기 1대와 설계 관련 기술, 작업 기술자료 등을 한국 측으로부터 넘겨받게 된다.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KAI가 인도네시아 당국 및 현지 업체와 활발히 협상하고 있다”며 “세부 업무분담 협의를 마치는 대로 이달 중 가계약을 맺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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