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섭 기자 ]
신한금융투자의 경영 최우선 목표는 ‘자산관리를 잘하는 회사, 투자를 잘하는 회사’다. 우수한 상품 공급은 물론 직원 전문성 강화를 통해 고객의 자산 수익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엔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증권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 즉시 제공
신한금융투자의 가장 큰 변화는 고객 수익률 중심의 영업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우선 직원 평가에 고객 수익률을 반영하고 있다. 주식뿐 아니라 금융상품까지 포함한 고객의 총자산에 대해 매월, 분기, 연간 단위로 수익률을 평가하고 직원 성과에 반영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직원 포상과 인사 고과, 성과급을 적용해 직원의 업무 목표가 고객 수익률 높이기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 강대석 사장 취임 이후 본사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일즈앤트레이딩(S&T) 그룹’을 새로 갖췄다. 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 조직도 꾸렸다. 渙?〉冗?이뤄진 상품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시장 상황에 최적화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전 세계의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의 핵심은 다양한 상품 개발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랩, 채권 등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기반한 업계 최다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
신한금융투자의 주식자산과 펀드 가입 금액 등을 합친 고객 총자산은 2011년 말 40조5000억원에서 2013년 말엔 62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엔 104조3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도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뱅커(PB)뿐 아니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릴레이션십매니저(RM)’들이 고객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CIB(기업투자금융) 협업모델인 신한창조금융플라자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올 4월 말 두 개 지점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성과가 있다고 판단, 올해 안에 지방으로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복합점포의 효시이자 은행과 증권 PB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 센터’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2년 각각 독자적으로 운영해오던 사업을 업계 최초로 통합해 현재 27개 ‘PWM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은 한 점포에서 은행, 증권, 세무, 부동산까지 해결할 수 있다.
고객 친화적 정책을 바탕으로 강대석 사장 취임 전 263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2012년 639억원, 2013년 754억원, 2014년 1125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은 1256억원을 올렸다.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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