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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 맡은 최경주 "스피스 말고 데이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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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8명 전력 대등…승산 충분"

프레지던츠컵 D-5

배상문 대회코스 가장 잘 알아
경험 높이 평가 만장일치 선발



[ 최만수 기자 ] “제이슨 데이(호주)가 파를 잡으면 열광적인 박수를, 조던 스피스(미국)가 파를 잡으면 치는 둥 마는 둥 한 박수를 보내주세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는 최경주(45·사진)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경주는 오는 8일 인천 송도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수석부단장 자격으로 나선다. 그는 “2002년 월드컵처럼 국민이 응원해 준다면 세계연합팀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경주는 입국하기 전 미국에서 6주간 휴식하며 이번 대회 전략을 구상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호주 남아프리카 등의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이 맞붙는 단체전이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일반 대회와 달리 각 팀 12명의 선수가 포섬,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로 맞붙어 승패 점수의 합산으로 우승팀을 가리기 때문에 팀 전략이 중요하다.

최경주는 선수가 아닌 리더로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털어畢? 최근 긴장감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자기 전략만 짜면 되는 선수 때가 훨씬 편했다. 이 자리에 서면 수백 가지 경우의 수를 머릿속에 담아 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팀과의 역대 대회 전적은 1승1무8패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것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지만, 상위 여덟 명의 실력은 대등하기 때문에 카드를 어떻게 쓰고 버리느냐에 따라 충분히 미국팀과 맞설 수 있다”며 “고국에서 세계연합팀이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연합팀이 풀어야 할 숙제로는 ‘단합’을 꼽았다. 최경주는 “미국팀은 고교 때부터 US아마추어대회 등에서 팀으로 뭉칠 기회가 많았다”며 “반면 인터내셔널팀은 나라도 다르고 자란 환경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색깔을 가진 선수를 어떻게 하나로 뭉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이 더 높은 안병훈(24·52위) 대신 배상문(29·85위)을 선발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배상문은 병역 문제가 있어서 조금 예민했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코스를 가장 잘 아는 선수가 필요했다”며 “배상문이 대회 코스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점을 안병훈보다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상문이 좋은 경기를 하고 군대에 간다면 더 좋은 일 아니겠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닉 프라이스 단장을 포함해 만장일치로 그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상문은 이날 경기 성남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전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로 논란을 빚었던 배상문은 “많은 교훈을 얻은 시간이 됐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프레지던츠컵 출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입대 전 마지막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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