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실적 탄탄
가격 2000억대 전망도
[ 고경봉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2일 오후 4시1분
국내 공업용 테이프 선두업체인 테이팩스 매각 작업이 이달 중 시작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최대주주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칼라일 컨소시엄은 다음주 매각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회수 심의를 거쳐 이달 중순께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내년 1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테이팩스는 반도체, 2차전지 등 각종 정보기술(IT) 제품 공정용 테이프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소비자들에게는 ‘유니랩’ 브랜드의 식품 포장용 랩, 비닐봉지, 비닐장갑 등으로 알려져 있다. 스카이레이크와 칼라일은 2013년 8월 이 회사 지분 99.5%를 1132억원에 공동 인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2년 각각 1020억원, 133억원에서 지난해 1114억원, 141억원으로 늘어났다.
스카이레이크 측은 이 회사를 인수한 지 2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좋아짐에 따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테이팩스는 중간재와 소비재 분야의 상품군을 골고루 갖추고 있고 기술력이 탄탄해 스카이레이크가 사들일 당시에도 5곳의 인수 후보가 경쟁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인수가격이 2000억원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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