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기보다 0.2% 상승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25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1%를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심한 신선식품을 뺀 근원 CPI는 -0.1%로 시장 전망치(-0.1%)와 같았다. 근원 CPI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3년 4월(-0.4%)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8월 소비자물가 지표는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가계 지출이 살아나지 않는데다 유가의 하락 정도가 심해진 점이 물가 상승을 막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에너지와 식품을 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0.8% 올랐다.
JP모건 체이스의 마사미치 아다치 연구원은 "물가 하락은 일본은행에 좋지 않은 소식"이라며 정책의 변화가 필요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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