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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TB PE, 결국 현대백화점과 협상..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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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TB PE, 결국 현대백화점과 협상..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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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본입찰 후 첫 협상.."유일한 인수자가 현대百임을 인정한 것"
    올 초 수의계약 추진 후 시장 공개매각 거쳐 다시 만난 현대百-KTB
    재무안정펀드 혜택 입은 KTB·인수시너지 쏠쏠한 현대百 협상여지 있어


    이 기사는 09월24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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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비싼 값을 받기 위해 중국에서 인수후보를 찾으려 했던 KTB PE가 현대백화점그룹과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이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KTB PE의 협상안을 현대백화점에 전달하고 매각협상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이 제시한 인수가격(4700억원)의 재조정과 인상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百이 유일한 인수후보' 시장서 확인
    현대백화점과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컨소시엄이 지난 16일 동부익스프레스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이후 KTB PE가 매각 관련 사항을 현대백화점과 논의하긴 처음이다. KTB PE가 현대백화점이 유일한 인수후보임을 인정하고 동부익스프레스를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굳힌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에서 새 후보를 구하는 것은 애초에 현실성이 없는 방안이란 평가를 받았다. 펀드투자자(LP)의 자금회수 시점이 임박했는데 매각이 상당히 지연되기 때문이다. 전날 있었던 LP 총회에서도 산업은행 등은 협상을 추진하는 방안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현대백화점과 KTB PE의 협상은 처음이 아니다. 올초 KTB PE는 현대백화점과 비밀리에 동부익스프레스 매각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공개매각을 규정한 펀드 정관을 근거로 공동 운영사인 큐캐피탈과 투자자인 산업은행이 반대하자 동부익스프레스를 시장에 내놓게 됐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공개매각을 통해 시장에서 동부익스프레스 인수후보는 현대백화점 뿐이라는 점을 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KTB도 명분·실리 모두 챙길 수 있어
    지난해 5월 기업 재무안정펀드를 통해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사들인 KTB PE로서도 매각을 지연시킬 명분이 약했다. 기업 재무안정펀드는 구조조정 기업의 계열사를 사들이는 PEF에 금융감독원이 옵션부 투자 가이드라인의 예외를 주는 제도다. 구조조정 기업이 계열사를 울며 겨자먹기로 헐값에 넘기는 것을 막는 대신 PEF는 매각기업에 콜옵션을 주는 등 거래구조를 자유롭게 짤 수 있다.

    KTB PE가 동부익스프레스를 3100억원이란 비교적 싼 값에 살 수 있었던 것도 동부그룹이 되살 수 있는 ‘파킹딜’ 성격의 구조를 만든 덕분이었다. 혜택을 받은 만큼 KTB PE는 수익률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회사 정상화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이 제시한 인수가격만으로도 KTB PE는 막대한 수익이 보장돼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투자펀드의 계약에 따르면 KTB PE와 큐캐피탈은 내부수익률(IRR) 8.5% 초과분의 20%를 성과보수로 받으며 이 가운데 75%가 KTB PE 몫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투자자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부실 등에 발목이 잡혀 있고, 동부건설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어 투자금을 빨리 회수해야 하는 점도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을 서두르게 하는 요인이다.



    ◆현대百, 자문사 CIMB 고른 이유
    현대백화점도 동부익스프레스 인수효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이후 국내 백화점 시장은 롯데백화점(51%) 현대백화점(26%) 신세계백화점(23%)의 3강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롯데와 신세계는 대형마트 등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한 반면 현대백화점은 상대적으로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국내 3위 물류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 현대홈쇼핑과 현대HCN 등 계열사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항만물류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인수자문사로 KTB PE와 가까운 말레이시아계 투자은행인 CIMB를 고를 정도로 인수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관계자는 “팔겠다는 뜻과 사겠다는 뜻이 있으니 서로 무리한 요구만 않으면 협상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B PE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에서 인수후보를 추가해 유효경쟁 요건을 갖추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안대규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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