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
[ 양병훈 기자 ]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김일섭·사진) 경영전문대학원은 해외 대학과의 복수학위 MBA를 선도해왔다. 해외대학 복수학위 MBA 과정은 1995년 시작해 21년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온 핀란드 알토대(전 헬싱키경제대), 17년간 우호관계를 맺어온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등이 있다.
한국형 MBA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앞섰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보통 해외 대학원에 진학하려면 2~3년간 휴직해야 하는 등 부담이 큰데 aSSIST의 해외대학 복수학위 MBA 과정은 이를 덜어줘 직장인에게 인기가 많다.
핀란드 알토대와의 복수학위 과정은 현재 100여개 기업에서 직원을 파견하고 있을 정도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 과정은 ‘트리플 크라운’이기도 하다. 트리플 크라운은 세계 3대 경영교육 인증기관인 AACSB, EQUIS, AMBA 인증을 받은 것으로 국내 MBA 중에서 유일하다. 세계 1만3670개 과정 중 지금까지 72개만 트리플 크라운이 됐다.
동문으로는 김기용 카길코리아 명예회장, 김옥찬 SGI서울보증 대표,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최은미 페덱스코리아 사장(2015년 7월 기준) 등이 있다. 3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국내 단일 MBA 과정으로는 최대 규모의 동문 네트워크를 갖췄다.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의 복수학위 과정은 기술경영 분야를 접목한 게 특징이다. 엔지니어 출신에겐 경영 마인드와 전략적 사고를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경영자 출신에겐 최신 테크놀로지 및 트렌드 분석을 통해 기술경영에 특화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기술과 경영이 접목된 과정답게 최근 2년 기준 입학생 구성현황을 보면 이공계열 40%, 상경계열 30%다. 지금까지 5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중국 산둥대와 공동학위를 취득하는 차이나 비즈니스 MBA도 신설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의 변화 속에서 중국 경제의 중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활동할 경영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중국의 경영철학, 인사관리, 법률, 협상방법 등 중국식 경영 수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영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춘 세부 특화 전공을 선택해 전문가로서 더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특화 전공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세부 특화 전공은 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거나 미래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지식재산, 영업혁신, 재무총괄, 산업보안, 대체투자, 빅데이터 전공이 있다.
aSSIST 경영전문대학원의 2016학년도 전기 모집 1차 전형 원서접수는 11월10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해외대학 복수 학위 MBA(알토대, 뉴욕주립대 뵀芽瞿洹? 산둥대), 산업보안, 대체투자, 빅데이터, 지식재산 MBA 과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화(070-7012-270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assist.ac.kr)를 참조하면 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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