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조직을 축소하고 일부 인력에 대해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17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건설기계 시장의 큰 축인 중국시장의 장기 침체와 엔저를 비롯한 환율 변동, 유가 하락 등으로 연관 산업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과거 시장 호황기 때 갖춰진 사업과 조직 구조를 현재의 시장 상황에 맞게 축소 재편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시장 대응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기존 영업본부, 오퍼레이션 본부로 나눠져 있던 건설기계사업을 하나로 묶어 'Heavy BG'를 신설했다.
'Heavy BG'는 손동연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겸직해 건설기계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게 된다.
이와 함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경영관리본부와 Operation 본부도 폐지했으며 전사적으로 유사, 중복 기능의 부서를 통폐합했다.
조직축소 재편에 따라 일부 인력에 대해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은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년치 연봉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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