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6일 동일고무벨트에 대해 고무가격 하락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1945년 설립된 동일고무벨트는 2012년 인적 분할된 후, 2013년 11월 DRB동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고무벨트와 궤도차량의 크롤러(무한궤도) 등으로 구성된 기타고무제품을 판매한다.
박무현 연구원은 "2011년 이후 동일고무벨트의 주요 원자재인 고무가격이 74% 가량 하락했다"며 "올 상반기 매출은 2013년보다 17% 증가했는데 재료비는 8.1% 감소해 원가부담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일고무벨트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82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8.9%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원자재인 고무가격의 하락세가 계속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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