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년새 48개 업체 발굴
[ 정지은 기자 ] 삼성그룹이 지원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 모델을 브라질에 수출한다.
삼성과 대구혁신센터는 15일 브라질 혁신기업협회와 ‘벤처·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이란 창조경제 모델을 브라질에 전파해 현지 스타트업 육성을 돕는다는 내용이다. 삼성은 이를 위해 500만달러(약 6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협약은 대구 신천동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린 대구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체결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우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세계의 창조경제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호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출범한 대구혁신센터는 1년 동안 48개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이들엔 창업 및 초기 운영자금으로 102억원을 지원했다. 삼성은 2019년까지 200억원을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은 그동안 ‘C랩 액셀러레이팅(조기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에 1 대 1 창업 멘토링을 했다. 이를 통해 원단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을 만든 스타트업 월넛은 올해 1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철금속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한 테크트랜스는 최근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 납품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벤처 생태계를 육성하는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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