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캐피탈과 손잡고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에스와이(SY)오토캐피탈(가칭)을 세운다.
쌍용차는 KB캐피탈과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의 전담 할부금융사는 납입 자본금 200억원 규모(쌍용차 102억원)로 설립된다. 쌍용차와 KB캐피탈 간 출자 비율은 각각 51%와 49%다. KB캐피탈의 재무적 안정성과 폭넓은 고객 기반을 높이 평가해 합작사를 설립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전담 할부금융사 설립으로 판매와 금융을 묶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판매 확대를 노릴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구매부터 할부금융, 정비, 중고차, 폐차 업무 등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다양한 할부 상품 운영과 판촉 등 효과적인 영업 활동이 앞으로 판매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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