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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장급 외신협력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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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등 왜곡 보도 사전 차단


[ 강경민 기자 ] 정부가 국정 홍보를 담당하는 차관보(1급) 직위를 신설한 데 이어 해외 언론을 전담하는 국장급 외신협력관을 신설한다. 외신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왜곡 보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에 외신협력관을 신설하기로 문체부와 협의를 끝냈다”고 11일 밝혔다. 신설되는 개방형 직위인 외신협력관은 전문임기제 ‘가’급으로, 국장 대우를 받는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외신 전담 직급으로는 가장 높다.

외신협력관 신설은 청와대의 긴급 지시에 따른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지난달 말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외신협력관 신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부처 조직개편 기능을 담당하는 행자부가 최종 검토한 뒤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에 외신협력관을 신설하기로 확정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외신 요구에 부응하는 주요 현안 정책 설명 등 해외 언론과의 적극적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조만간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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