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게임사업3실 천삼 실장은 11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 참석했다. 그는 "우리도 '뮤 오리진'이 이렇게 잘 될지 몰랐다"며 "콘텐츠와 IP도 중요하지만, 서비스와 운영도 게임의 흥행 성적을 크게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뮤오리진'은 국내 출시 5일 만에 구글 매출 2위에 올랐으며, 지난 5월 전세계 구글 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천삼 실장은 "모든 게임에게 론칭은 단 한 번의 기회"라며 "이 기회를 잘 살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유저들이 마켓에서 접하는 게임의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게 첫 인상은 게임 아이콘, 스크린샷, 동영상 등에서 결정된다.
그는 "'뮤오리진'의 아이콘 디자인은 30번 이상의 수정을 거친 것"이라고 말한 뒤 "더불어 간단한 플레이 영상이라도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뮤 오리진'은 3주만에 사전예약 등록자 70만명을 모았다"며 "단순한 광고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사전모객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정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앱 안정성 확보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초반에 안정성이 없으면 90%의 유저들이 별점 하나를 주고, 한번 떨어진 평점은 회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킹, 어뷰징 방지는 지속적으로 진행해야하고 이용자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목표는 진성유저 보호를 위한 것이며, 불량유저를 잡는 것이 목표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푸시 메시지,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천삼 실장은 "업데이트를 하면 매출 1위에 올라가고, 하지 않으면 순위가 내려간다. 업데이트는 그만큼 중요하다"며 "월초와 월말의 타이밍을 잘 살펴 전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모든 게임에 100% 만족하는 유저는 없고, 어디를 가나 불만을 가진 유저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끊임없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그들의 의견을 게임에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삼 실장은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이 규모의 경제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보다 개발비와 기간이 늘어났고, 마케팅 비용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는 "중소 개발사들도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돈을 벌어야 한다"며 "좋은 서비스를 이어간다면 중소 개발사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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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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