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개 시·군 연구용역
15개 부문 세부사업 제시
[ 오경묵 기자 ] 경상북도가 경주 포항 영덕 울진으로 연결되는 동해안 1000리길에 해양레포츠 체험벨트를 조성한다.
도는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동해안 5개 시·군 공무원,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해안 해양레포츠 체험벨트 조성과 관련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경북도는 ‘황금연안 1000’을 비전으로 동해안 1000리를 해양레포츠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5대 추진전략과 15개 세부전략을 내놨다. 동해 비경을 배경으로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사계절 해양레포츠 거점 개발 △체류형 해양레포츠 인프라 확충 △요트체험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해양레포츠 관광상품 개발·명품화 △해양레포츠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포항 해양레포츠센터 건립을 비롯해 울릉 해중레저 거점마을 기반 조성, 해양레포츠체험 명소마을 조성, 국제해양레포츠대회 개최 등이다.
마리나항 5곳도 건설한다. 이곳에 해양레포츠센터 2곳, 바다낚시공원 3곳, 레저선박 계류장 2곳 등 해양레포츠 체험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2013년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으로 지정돼 설계 중인 울진 후포항이 2019년 완공되면 환동해권 요트 중심 기작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양레포츠를 동해안 발전을 이끌 핵심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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