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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경련의 남북교류 원칙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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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경련의 남북교류 원칙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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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첫 방문…중도층 공략
허창수 회장 "정치권도 노력을"



[ 은정진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했다. 문 대표는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승철 상근부회장 등과 만나 남북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월 취임 직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던 문 대표는 이후 ‘유능한 경제정당’을 내세우며 전경련 회장단과의 만남을 추진했다. 하지만 당내 반대에 부딪혀 전경련 대신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야당 대표가 경제단체인 전경련을 방문했다는 것에 정치권 내에선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야당이 국정감사에서 기업 총수들의 국감증인 출석을 추진하고 있지만 장외에서 반(反)기업 이미지를 털어내겠다는 의도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날 방문에서 문 대표는 지난달 광복절 당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한 뒤 이념논리와 관계없이 대기업과도 과감하게 경제협력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최근 전경련이 제시한 남북경제교류 신(新)5대 원칙과 見?위한 7대 과제에 대해 깊은 공감과 지지를 표한다”며 “경협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이끌 수 있다는 적극적 사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했다.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그는 “신5대 원칙 발표를 보고 깜짝 놀랐고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우리 당이 주장한 것보다 어느 면에서는 오히려 더 발전되고 구체적인 방안이며 당장 실현 가능한 과제들을 제시해 현실성이 있다”며 전경련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도 “우리 제조업계가 해외만 말고 북한으로 진출해 시장을 개척한다든지 하는 노력을 하면 북한과 우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다”며 “정치권도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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