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외직구 사이트들에 가짜 한국 상품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짜를 상대로 도전장을 냅니다. 하이타오글로벌은 한양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정품 한국 화장품만을 판매하겠습니다."
쑨쩐쿤 중국 후난콰이러타오바오문화전파유한공사(이하 하이타오) 총재(대표)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THE ONE CLUB'에서 열린 '하이타오 월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이타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그룹인 알리바바와 후난위성TV가 1억위안을 공동 출자해 2010년 설립한 회사다. 이번 행사는 하이타오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몰(www.hitao.com)인 하이타오글로벌 및 한류관 공식 출범식으로,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쑨쩐쿤 총재는 이날 LG생활건강으로부터 받은 정품 인증서를 공개했다. 그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가 LG생활건강으로부터 이같은 인증서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 인증서는 차석용 대표의 직인이 들어간 것으로 하이타오글로벌에서 판매되는 숨 오휘 비욘드 등 LG생활건강의 화장품이 정품임을 무기한으로 보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쑨쩐쿤 총재가 정품 한국 화장품을 강 또?이유는 그만큼 중국인들이 가짜 상품으로 인해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등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중국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몰에 제품을 올리는 일부 업자들은 중국이나 홍콩에서 가짜 상품을 만들어 진품으로 둔갑시키고 있다. 또 정식 통관을 거치지 않은 밀수 제품이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그는 "이 혼란은 원천으로부터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한국의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와 손잡고 정품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업 모델"이라고 했다.
하이타오글로벌은 한류관에서 판매되는 한국 화장품을 한양하이타오를 통해서만 받기로 했다. 또 한양하이타오를 통해 한류관에 들어가는 제품에 대한 정품 인증을 받아냈다. 한류관의 운영도 하이타오와 한양이 공동으로 하게 된다.
쑨쩐쿤 총재는 "우리는 국제 전자상거래에 있어 후발주자"라며 "그러나 속이지 않는다는 평범한 행위로 결코 평범치 않은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부터는 한류관을 통해 한국 화장품 뿐 아니라 한국 의류 패션잡화 보석 등도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타오글로벌의 한류관에는 '한국 뷰티 동영상' '한류 스타 정보' '명동 랭킹' 등 콘텐츠도 배치해, 중국 해외직구족들이 한국의 최신 유행을 접할 수 있게 했다.
하이타오글로벌에 한국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한양하이타오의 오세광 대표는 "한류관의 슬로건은 100% 정품 화장품을, 한국 면세점보다 싼 가격으로,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하이타오글로벌 한류관은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한류관으로 발전할 ?quot;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홍용술 사장과 토니모리 메디힐 Dr.G 포렌코즈 듀이트리 등 입점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류관에 대한 지원과 특별 행사 등을 약속했다.
베이징=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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