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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 2년내 빌트인 시장 톱3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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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브랜드 'LG스튜디오' 올 미국 매출 2배 상승 전망
러시아·동유럽 등 진출 계획…"IoT 가전 사업도 확대할 것"



[ 정지은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LG스튜디오’를 앞세워 2017년까지 세계 빌트인 시장 3위권에 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년 안에 세계 빌트인 시장 3위에 들겠다”며 “LG스튜디오를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미국 이어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

LG스튜디오는 LG전자가 생활가전 판매 영역을 확대하겠다며 2013년 선보인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 브랜드다.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등 개별 가전제품 판매에선 선두업체로 꼽히지만 빌트인 시장에선 미국 월풀, 독일 보쉬지멘스, 밀레 등에 뒤처져 있다. 후발주자지만 빠르게 獰汰?확장해 선두업체로 자리잡겠다는 게 조 사장의 계획이다.

조 사장은 “LG스튜디오는 미국에서 지난해 200여개 유통채널에 진입했고 올해는 세 배 이상인 600여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 미국 LG스튜디오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확장세를 발판 삼아 유럽시장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달 러시아를 시작으로 다음달 동유럽, 내년엔 서유럽 주요 국가에 LG스튜디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용 편의성 높인 제품으로 차별화

LG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 사업에 공들이는 것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단품 판매에선 이미 시장 점유율이 높은 데다 경쟁이 치열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쌓아놓은 LG전자의 가전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해 패키지 형태로 팔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 구조를 기업 간 거래(B2B)로 넓혀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이유도 작용했다.

조 사장은 “LG하우시스뿐 아니라 가구업체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빌트인 사업을 키우고 있다”며 “빌트인 사업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은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용 편의성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을 패키지로 묶어 각 시장 환경에 맞게 선보이는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독일 가전연구소, 영국 디자인연구소 등에서 현지 맞춤형 가전을 개발하고 폴란드 생산법인에서 생산하는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유럽에선 소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에너지 효율 측면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조 사장은 빌트인 사업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기반 차세대 가전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는 소비자가 사용하고 싶은 대로 변화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필요해질 것”이라며 “일반 가전제품에 부착하면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줄 수 있는 ‘스마트 싱큐’ 센서를 개발한 것도 그런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Io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사업은 올해부터 조금씩 수익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빌트인과 함께 기기 간 연결성을 확대한 스마트 가전을 통해 계속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베를린=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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