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매일유업오픈 2R
'장타자' 김대현 3타차 추격
[ 최만수 기자 ] 이태희(27·OK저축은행·사진)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태희는 4일 대전 유성CC(파72·67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이창우(22·한국체대)와 김대현(27·하이트진로)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해 한국 선수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던 이태희는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전반 12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1번 홀부터 7번 홀까지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적어내 1타를 잃었다.
2006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태희는 지난 6월 넵스헤리티지에서 처음 우승했다. 이태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이태희는 “오늘은 핀이 그린 앞쪽에 있거나 핀을 지나면 내리막 경사로 떨어지는 홀도 있어 까다로웠다”며 “몇 개 홀에서 실수했지만 잘 대응했다”고 말했다.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도 오랜만에 힘을 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냈던 김대현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이태희를 3타차로 추격했다.
김대현은 올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1위가 최고 성적이다. 7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네 번이나 커트 탈락했다. 상금순위 75위에 그치고 있는 김대현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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