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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흐우찌 주한 베트남 대사 "투자 환경 개선에 박차…중국 의존도 낮춰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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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흐우찌 주한 베트남 대사 "투자 환경 개선에 박차…중국 의존도 낮춰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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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과 FTA 체결…수출시장 확대에도 주력"


[ 김은정 기자 ] “베트남 정부는 안정적인 6%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팜흐우찌 주한 베트남 대사(사진)는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경제가 2011년 이후 최저 성장률을 나타낼 것(중국 인도 제외, JP모간)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베트남은 올 상반기 정부 예상치를 0.3%포인트 웃돈 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 투자를 장려하고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베트남 정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팜흐우찌 대사는 “베트남 정부는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덜 받기 위해 내수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수출은 그동안 원자재, 반가공품,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제품 생산에 의존해왔다”며 “무역 활동으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 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춰간다는 설명도 했다. 팜흐우찌 대사는 “중국은 베트남 전체 교역량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비중을 낮추기 위해 중국산 수입품의 국산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에 대해선 “중국 증시 폭락과 경제성장 둔화로 또 다른 글로벌 위기설까지 나오지만 중국 정부가 공급 과잉, 부실화한 금융시장 등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정책을 펼쳐 경제대국의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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