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일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건설 시장 개척단’을 21일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인프라·플랜트 시장 재진출과 아프리카 거점인 몰타, 알제리 등에서 국내 기업의 진출 분야 다각화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척단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수출입은행 등 공기업과 엔지니어링업체, 건설회사 등 민간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29일까지 9일간 현지에서 활동한다.
경제 제재 이전까지 이란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수주액 6위 국가였다. 지난달 14일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되면서 한국 기업의 이란 재진출 길이 열렸다. 개척단은 이란을 방문, 석유부와 에너지부, 도시도로개발부 장관 등을 만나 향후 시장 전망을 살피고 경제 제재의 단계적 해제 일정에 따라 한국 기업의 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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