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중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제조업 지표가 기대 이하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21일 오후 2시5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7.14포인트(2.92%) 내린 3557.16을 기록 중이다. 이날 1%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중 낙폭을 4% 넘게 키우며 35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전 거래일에도 지수는 129.82포인트(3.42%) 급락한 3664.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Caixin)은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8.2와 전월 47.8을 모두 밑도는 수치이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6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돌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중국정부가 내년부터 시작되는 13차 5개년계획(13·5규획) 기간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6%대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전날 중국 경제전문지 21세기경제보도는 "오는 10월 예정된 18기 5차 중앙윈워회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내년 GDP 성장률 목표치가 6.5%로 하향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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