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쇼 등 볼거리 마련
국내외 관광객 유치 나서
[ 김태현 기자 ] 부산 영도대교(사진)가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밤에도 들어올려진다. 부산의 가을 밤하늘을 배경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영도구는 제23회 영도다리 축제에 맞춰 다음달 5일 영도대교 야간 도개를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구는 영도다리 축제기간인 9월4~6일 중 토요일인 5일 밤 9시30분께 야간 도개를 하기로 하고,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야간 도개 때 레이저쇼와 워터 플라이보드 등 화려한 볼거리도 연출하기로 했다. 야간 도개 여부와 시간은 19일 확정된다.
영도대교 도개는 2013년 11월 복원됐다. 낮 12시부터 15분 동안 이뤄지는 도개식은 부산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영도구는 6·25전쟁 이후 만남의 광장이던 영도대교를 야간에 도개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 광복 70주년의 의미도 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환 부산관광협회 부회장은 “야간 도개는 관광객 숙박을 유도해 원도심 주변 상권에 활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도구 관계자는 “어묵 베이커리 페스티벌, 롱 스케이트보드연합회 공연 등 행락객과 주민의 참여를 높일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야간 도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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