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만큼 출퇴근 편리…정류소 가까운 곳 집값 껑충
[ 김보형 기자 ] 서울 강남역과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4403번)가 아파트 앞을 지나는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 ‘시범 다은마을 삼성래미안’ 84㎡(이하 전용면적) 평균 매매가격(KB국민은행 집계)은 3억6500만원이다. M버스가 지나지 않는 같은 크기의 ‘동탄 숲속마을 자연앤데시앙’ 아파트(3억1000만원)보다 5500만원 비싸다. 서울 잠실역을 한 번에 가는 M2316번 버스 정류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중흥S-클래스’ 역시 인근 다른 아파트보다 평균 매매가격이 3000만원가량 높다.
서울 주요 업무지역과 한 번에 연결되는 M버스 노선 인근 수도권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섯 개 이하 정류소에 정차해 광화문과 강남 등 업무지역까지 한 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서다. M버스가 지나는 아파트는 수요자들로부터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대우를 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분양 중인 아파트 가운데선 대우건설이 이달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에서 분양 예정인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조감도)가 M버스 수혜 단지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정차하는 M2316번 버스를 이용하면 잠실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이웃한 경춘선 ITX 마석역을 이용하면 서울 왕십리역(36분)과 청량리역(24분)까지 이동이 손쉽다. 620가구 모두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59·84㎡로 이뤄졌다. 중흥건설이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광교 중흥S-클래스’도 명동과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M5115번 버스 정류장과 가깝다. 입주 이전에 개통하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기산2지구에 분양 중인 ‘신동탄 SK뷰파크 2차’도 M버스를 통해 강남역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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